북미 배터리 산업 재편 (보조금 폐지, 합작법인 해체, ESS 전환)
2026년 1월, 코스피는 5,000선을 넘어 5,200선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2월 시장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전력기기·조선 등 실적 기반 섹터와 로봇·바이오 등 성장 테마 내에서도 종목별 가리기가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월 시장 전망과 함께 섹터별 전략, 그리고 구체적인 종목 선택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2026년 1월 30일 기준, 코스피는 작년 추정 실적 기준 PER 20배, 코스닥은 158배 수준입니다. 1월 한 달간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태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세 종목 합산 외국인 매도 규모가 2조 원에 달했고, 삼성전자만 해도 1조 원 규모의 매도가 나왔습니다. 반면 이 물량을 개인 투자자가 받아내면서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이런 구조는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강준혁 파트너는 "개인 비중이 높아지는 시장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내일부터 외국인 매수가 유의미하게 들어오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원화 강세 국면에서도 움직이지 않았고,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상향하는 와중에도 물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의견을 내면서도 기관들은 계속 물량을 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기관들이 우리가 보지 못하는 다른 리스크를 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임종혁 파트너는 "2월 달에는 템포 조절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깊은 조정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조정받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코스피 5,000선이 지지선으로 자리 잡았지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꺾이지 않는 한 큰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말하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꺾이는 순간 조정 폭이 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4,500에서 5,200으로 상향했지만, 동시에 등락 범위를 4,200~6,000으로 설정했습니다. 위로 800, 아래로 1,000이라는 이 범위는 사실상 "모르겠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중요한 것은 6,000까지 가려면 ①반도체 실적 호조 지속, ②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실현, ③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성장률 2% 회복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로서는 첫 번째 조건만 충족되고 있으므로, 나머지 조건들의 실현 여부를 지켜봐야 합니다.
2월 시장에서 눌림목이 발생할 경우 공략해야 할 섹터는 슈퍼사이클이 장기화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임종혁 파트너가 제시한 세 가지 핵심 섹터는 반도체, 전력기기, 조선입니다. 먼저 반도체는 AI 혁명이 이끄는 역대급 호황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며, HBM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HBM 투자 증가로 범용 메모리 생산에 한계가 생기면서 범용 메모리 쇼티지 이슈는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력기기 업황도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초고압 변압기 공장은 짓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변압기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선 업황은 LNG 운반선 수요가 견조하고,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대규모 발주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스크 프로젝트로 인해 한국 조선업이 상선 위주에서 특수선 성장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창립 이래 가장 멋진 업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 세 섹터의 핵심 기업들이 2월 템포 조절 국면에서 눌림목을 부담 없게 만들어주면, 그때 공략할 경우 시장을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미 많이 오른 종목과 덜 오른 종목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임종혁 파트너는 "키맞추기 상승 장세"를 언급하며 "기존에 많이 오른 종목은 2월에 조정받고, 그동안 덜 오른 종목 중 진짜 수혜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신고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봇과 바이오 테마도 주목해야 합니다. 다만 이 두 테마는 실적보다는 성장 기대감이 앞서는 분야이므로 리스크 관리가 필수입니다. 강준혁 파트너는 "금리가 낮아지면 바이오 섹터가 나쁘지 않다"며 "투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9시 장 출발하고 바로 접근하지 말고 10시 언저리부터 시장 안에 어떤 이슈로 종목이 도는가를 살펴보며 대응하라"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증권주나 우주항공주 같은 테마주들은 대부분 10시 언저리부터 돌기 시작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종목 선택 사례로 SKC와 큐리오시스가 제시되었습니다. SKC는 반도체와 배터리 두 가지를 모두 품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올라 기대 수익률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는 유리기판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고성능 컴퓨팅의 필수 기판인 유리기판 분야에서 빅테크 인증 단계까지 진입했습니다. 올해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매출 발생 시점은 내년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기와 경쟁 관계에 있지만 1년 정도 앞서 양산할 수 있는 포텐셜이 있어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자회사 ISC는 AI 가속기와 주문형 반도체 수요 폭발에 연동되어 실리콘웨이퍼 소켓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결 실적이 선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SK넥실리스를 통한 동박 사업은 작년 대규모 적자의 주범이었지만, 올해는 동박 업황이 개선되고 말레이시아 생산 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75%에 근접하면 흑자 전환 기대감도 커질 수 있습니다. 차트상으로는 1차 저항 라인이 14만 원 전후이며, 이를 대량거래 장대양봉으로 돌파하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전략이 제시되었습니다.
큐리오시스는 신약 개발 자동화 설비를 만드는 회사로, 임상 리스크와 거리가 있어 바이오 섹터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로 평가되었습니다. 자동화 설비로 신약 투여 및 변화 관찰, 원심분리기 자동화 등을 수행하며,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두 개 수상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아직 적자 기업이지만 빅파마와 연계된 사업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차트상으로는 하락 추세에서 턴을 한 모습이 강준혁 파트너가 과거 삼성전자, 현대차에서 100% 이상 수익을 낼 때 강조했던 패턴과 유사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반면 위험 신호를 보내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휴림로봇과 현대무벡스는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제 여부가 단기 급등의 관건입니다. 휴림로봇의 경우 2월 5일이 최초 판단일이며, 그때까지 14,000원과 13,000원 더블 라인 위에서 거래되어야 해제 후 슈팅이 가능합니다. 반등 시 핵심 저항선은 19,000원과 2만 원 사이이며, 장대음봉 때 쌓인 악성 매물이 있어 이 구간에서 매도 압력이 예상됩니다. 2만 원을 시원하게 돌파하지 못하면 적당히 만족하고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SOS랩은 라이다 센서 관련 자율주행 종목으로, AI 모빌리티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성은 있지만 이미 바닥에서 두세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기업이 아무리 좋아도 4배 정도 오르면 한 번은 멈추는 경향이 있으므로, 28,700원 돌파 여부를 체크하고 23,000원 이탈 시 눌림목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 본심사에 돌입했으나 애프터마켓에서 급락했습니다. 이런 경우 장 출발 후 첫 10분봉 저가 이탈 여부가 향후 흐름을 결정하므로, 심리적 매도보다는 기술적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은 숫자와 근거 없는 분위기는 경계하되, 실적 기반 섹터는 주목하라. 2026년 2월 코스피는 1월의 강세 이후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매도와 개인 주도 장세는 단기적 강세를 만들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조정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전력기기, 조선 등 슈퍼사이클 섹터는 눌림목 시 공략 대상이며, 로봇·바이오는 순환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종목 선택 시에는 덜 오른 진짜 수혜주를 찾고, 투자위험 종목이나 급등 후 종목은 기술적 신호를 기다려야 합니다. 다만 이 모든 전략은 실적·밸류에이션·환율·외국인 선물 포지션 등 구체적 숫자 검증 없이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모건스탠리 코스피 올해 6000도 가능, 반도체 전력기기 유망/한국경제TV:https://www.youtube.com/watch?v=gWg5ncjDl-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