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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과 빅테크 조정 (가상화폐 변동성, AI 투자 부담, 분할 매수 전략)

2025년 2월, 글로벌 금융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1억 원선을 붕괴하며 6만 달러대까지 추락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AI 설비 투자 확대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 원인과 빅테크의 자본 지출 딜레마,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분할 매수 전략에 대해 심층 분석합니다.

가상화폐 변동성: 비트코인 급락의 배경과 제도권 진입의 난관

비트코인은 2024년 10월 고점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바이낸스 기준 63,000달러까지 급락하며 2022년 FTX 파산 이후 최대 1일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024년 10월 말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사실상 전부 반납한 상태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하락했고,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하락폭은 약 48%로 거의 반토막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락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친화정책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연준 의장 선출 과정에서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목되면서 그의 성향이 매파인지 비둘기파인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 공포심을 자극했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만 달러선마저 붕괴되면서 레버리지로 진입한 투자자들이 대거 청산당했고, 이는 다시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으로 이어졌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최근 공개된 앱스테인 파일에 비트코인이라는 단어가 1,512회 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앱스테인은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들과 관계가 있었으며, 2014년에는 브루피어스의 소개로 코인베이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연관성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자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았지만, 이처럼 큰 폭의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은 안전 자산으로서의 위상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게 만듭니다.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해온 스트레티지 같은 기업도 주가가 14% 가까이 빠지며 비트코인 차트와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평균 단가가 76,000달러인데 현재 가격이 6만 달러 선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기업 차원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도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도권 진입을 위해서는 미국 증권선물위원회의 인정과 트럼프 행정부의 명확한 정책 방향이 필수적이지만, 연준의 불확실성과 충돌할 경우 유동성 회수로 인해 정책 효과가 상쇄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표 수치 비고
최근 최저가 63,000달러 바이낸스 기준
고점 대비 하락률 약 48% 2024년 10월 고점 기준
올해 하락률 20% 이상 2025년 기준
스트레티지 평균 매입가 76,000달러 현재가 대비 손실

AI 투자 부담: 빅테크의 자본 지출 확대와 수익성 우려

아마존은 실적 발표에서 주당 순익 1.95달러로 컨센서스 1.97달러를 하회했고, 2026년 설비 투자로 2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주가가 9% 이상 급락했습니다. AWS 매출은 3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매출 증가 속도보다 자본 지출 속도가 빠른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AI 인프라 투자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뚜렷한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 없이 지출만 늘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해 최대 1,850억 달러까지 투자할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작년 915억 달러의 거의 두 배 수준입니다. 시장 예측치인 1,20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AI 지출 확대에 대한 확실한 신뢰의 표시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익성 악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분기 매출액이 812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802억 달러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투자기관에서 목표 주가를 540달러에서 392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단기적으로 주가 촉매제가 없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현재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가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 공급 과잉과 비용 부담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양날의 검적 성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1,3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아마존이 2억 달러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상황입니다. 버는 돈 대비 투자 속도가 빠르면 현금 흐름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3대장인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확대의 수혜를 보는 종목들도 존재합니다. 브로드컴은 알파벳의 차세대 칩 두 세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7년 구글 전체 물량 600만 단위 중 85% 이상이 브로드컴을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프리스는 알파벳의 자본 지출 가이드라인 대폭 상향이 브로드컴의 대형 호재라고 평가했으며, 차세대 인공지능 지출 확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블 테크놀로지스 역시 브로드컴과 함께 ASIC라 불리는 맞춤형 반도체 시장에서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어, 두 종목의 차트가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명 AI 투자 규모 특이사항
아마존 2억 달러 최대 규모, AWS 성장 24%
알파벳 최대 1,850억 달러 작년 915억 달러의 2배
메타 1,350억 달러 -
마이크로소프트 150억 달러 목표가 하향 조정

분할 매수 전략: 변동성 시장에서의 현명한 대응법

현재 미국 시장은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 구분 없이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872.83달러, 은 현물은 온스당 77달러 정도를 기록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이달리오는 금이 여전히 돈을 지키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으며, 급락했던 국제 금값도 2008년 11월 이후 17년 만에 하루 기준 최대 상승을 기록하는 등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과 달러를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이 1,430원대에서 1,460~70원대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금 현물을 추종하는 GLD ETF에 투자하면 금값 상승과 환율 상승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환율이 고점인 상태에서 달러로 금에 투자했다가 향후 환율이 안정화(하락)되면 원화 기준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미국 시장 같은 경우 매수는 많이 할 수 있지만 매도는 쉽지 않은 시장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자는 동안 이루어진 거래와 뉴스로 인해 정보가 늦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종목 하나를 한 번에 대량 매수하기보다는 기간을 나눠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또는 2주에 한 번 정도 꾸준히 매수한다면 조정 시장에서도 낮은 가격에 주식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 투자자들은 1월부터 바이더디프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3배 레버리지 ETF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경기 민감주 섹터는 현재 고용 데이터 부진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필수 소비재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 월마트 같은 대형 할인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리적 불황이 시작될 때 대형 할인점의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 시 월마트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2월은 통상적으로 증시가 부진한 달이지만,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되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꾸준한 분할 매수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법입니다.

현재의 시장 조정은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패권주의 정책을 감안할 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빠진다고 즉시 매수하기보다는 기간을 나눠 최적 종목을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개별 종목이 부담스럽다면 ETF로 대응하는 방법도 유효합니다. 변동성이 극심한 시기일수록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분할 매수와 필수 소비재 중심의 방어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비트코인과 빅테크의 동반 조정은 시장의 눈높이가 비전에서 현금 흐름의 효율성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친화정책과 연준의 불확실성, 빅테크의 막대한 CAPEX 투자는 모두 양날의 검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투자자들은 조급함을 버리고 기간 분할 매수 전략과 안전 자산 배분으로 변동성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월마트 같은 필수 소비재와 GLD 같은 금 ETF, 그리고 브로드컴이나 마블 테크놀로지스 같은 AI 인프라 수혜주를 균형 있게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트코인이 6만 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인가요?

A.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7만 달러를 붕괴했고 앱스테인 파일 같은 부정적 이슈도 겹쳐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준 의장 선출 등 대형 매크로 이벤트가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기간을 나눠 분할 매수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합니다. 제도권 진입 여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명확한 정책 발표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Q. 아마존과 알파벳이 AI 투자를 늘린다는데 주가는 왜 빠지나요?

A.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시장은 단기적으로 자본 지출이 매출 증가 속도보다 빠르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억 달러, 알파벳은 최대 1,8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뚜렷한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 없이 비용만 늘어나면 현금 흐름과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차익 실현 욕구가 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악재로 보이면 주가가 하락하는 양상입니다.


Q. 금 투자를 위해 GLD ETF를 사려는데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가요?

A. 금은 여전히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레이달리오도 돈을 지키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GLD ETF는 금값 상승과 환율 상승이라는 두 가지 수익 기회를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환율이 1,460~70원대로 높은 수준이므로, 향후 환율이 하락할 경우 원화 기준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금값이 인플레이션과 함께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한다면, 역시 분할 매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경기 민감주보다 방어주에 투자하는 게 나을까요?

A. 현재 고용 데이터가 부진하고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는 필수 소비재 중심의 방어 전략이 유효합니다. 월마트 같은 대형 할인점은 심리적 불황기에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AI 반도체 시장과 빅테크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브로드컴이나 마블 테크놀로지스 같은 성장주와 방어주를 적절히 배분하는 균형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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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월가 시간 - DB증권 김병수 PB/매일경제TV: https://www.youtube.com/watch?v=PiRpFqXOL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