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긴 침체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그토록 고집해온 저유가 정책이 이란 공습 가능성과 맞물리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38%로 급락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내외적 위기 돌파를 위해 이란 카드를 꺼내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과연 트럼프는 저유가 기조를 포기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선회할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글로벌 원유 시장에 미칠 파장은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해보겠습니다.

트럼프 저유가 정책의 한계와 지지율 위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저유가 정책을 핵심 경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인위적으로 유가를 눌러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실제로 원유는 바닥을 기며 반값 유가 수준까지 떨어졌고, 증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로 40%선이 깨졌으며, 집권 이후 최저치를 매주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설적 상황의 핵심은 체감 물가에 있습니다. 기름값이 아무리 떨어져도 미국 국민들은 높은 서비스 물가와 임대료, 집값 때문에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인타운에서 설렁탕 한 그릇을 먹으려면 팁 포함 원화 기준으로 4만원에서 5만원 가까이 지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트럼프의 저유가 정책이 실제 국민 생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뉴욕 시장 선거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드러났습니다. 경제 지표상으로는 성장률도 좋고 증시도 상승세였지만, 유권자들은 이슬람 출신 후보인 맘단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저유가와 증시 호황이라는 수치적 성과가 실제 유권자의 삶과는 괴리되어 있음을 증명합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니에폴리스 사태 조사를 수용하는 등 강성 기조에서 후퇴하며 태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정책 영역 |
트럼프 성과 |
국민 체감도 |
| 유가 |
반값 수준 달성 |
낮음 |
| 증시 |
호조세 유지 |
낮음 |
| 서비스 물가 |
통제 실패 |
매우 높음 |
| 임대료·집값 |
지속 상승 |
매우 높음 |
여기서 주목할 점은 트럼프가 저유가 정책의 실효성 부재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름값을 아무리 낮춰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저유가를 포기하고 임대료와 집값 문제에 집중하는 전략 전환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카드 이자율을 10%로 제한하는 등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란 공습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은 대내적으로는 2020년 대선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대외적으로는 이란 공습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FBI가 조지아주 선거 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트럼프가 다보스 포럼에서 부정 선거를 언급하며 관련자 기소를 예고한 것은 대내적 공세입니다. 반면 이란으로는 링컨 항모 전단을 비롯한 전투기와 차세대 전함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NN과 로이터는 이란 지도부에 대한 제한적 타격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보았듯이 지도부 위치는 정보력으로 충분히 파악 가능하며, 이란 군부, 핵시설 등이 타격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가 공화당원의 61%가 이란 공격을 지지하고 있어, 트럼프에게는 지지율 회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 공습이 베네수엘라처럼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제한적 타격만으로는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결국 지상군 투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은 미군 희생을 동반하기 때문에 어떤 미국 정부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이란 역시 강력히 저항하고 있어 트럼프는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란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300만 배럴이 넘어 베네수엘라의 80만 배럴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폭이 50km도 되지 않는 좁은 해역이지만, 전 세계 원유의 30~40%가 이곳을 통과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의 원유가 모두 이 해협을 거쳐 유럽과 아시아로 향합니다.
이란은 역사상 한 번도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로 봉쇄한 적은 없습니다. 위협은 수차례 있었지만 몇 시간 만에 철회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공습을 감행하고 지상군까지 투입한다면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봉쇄가 이루어진다면 유가는 5%, 10% 이상 폭등할 것이며, 간밤에도 이란 공습 위협만으로 유가가 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여기서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은 셰일오일 혁명 이후 원유 자급률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과거만큼 치명적일지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면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이는 결국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란 지상군 투입은 국내 여론상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이며, 제한적 공습만으로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원유 시장 유가 전망과 투자 전략 변화
원유 근월물 차트를 분석하면 뚜렷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일봉 차트에서 63~64달러 마진 노선을 강한 양봉으로 돌파했으며, 주봉 라인의 핵심 저항선인 65달러도 간밤 폭등으로 제쳤습니다. 최고가는 66달러까지 찍었다가 소폭 하락한 상태입니다. 월봉선의 75달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주봉에서 떨어지는 60볼을 강하게 쳐 올린 점이 주목됩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에 이란 공습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75달러 선도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차트의 마진 노선들은 고정으로 설정해둔 것인데, 지금 드라마틱하게 깨고 있다는 점에서 저유가 시대의 종언을 시사합니다. 트럼프가 저유가를 포기하고 생활 물가 라인인 집값과 임대료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면, 지금까지의 저유가 메커니즘은 완전히 뒤집히게 됩니다.
저유가 시대에는 AI, 반도체 등 기술주가 주도주로 활약했습니다. 에너지 비용 부담이 적어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유가로 전환되면 주도주 판도가 달라집니다. 정유주를 비롯한 에너지 섹터가 재조명받을 것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민감 업종은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간밤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을 의미하고, 이는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리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는 시장이 이란 공습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저항선 |
가격(달러) |
돌파 여부 |
| 일봉 마진선 |
63~64 |
돌파 |
| 주봉 라인 |
65 |
돌파 |
| 간밤 최고가 |
66 |
도달 후 하락 |
| 월봉선 |
75 |
미도달 |
투자자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대내외적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해야 합니다. 대내적으로는 부정 선거 카드와 생활 물가 정책, 대외적으로는 이란 공습 실행 여부가 핵심 변수입니다. 이에 따라 원유뿐만 아니라 금, 구리 등 원자재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간밤에 금과 구리가 스타로 떠올랐지만 원유와 천연가스는 유독 소외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제 에너지 원자재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당분간은 트럼프의 좌충우돌을 체크하며 대응해야 합니다. 저유가 포기 가능성, 이란 공습 실행 여부,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그리고 이에 따른 주도주 변화와 금리 방향성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가 어떤 카드를 꺼낼지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
트럼프의 저유가 정책은 이제 기로에 섰습니다. 유가를 낮춰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면 전략 전환은 불가피합니다. 이란 공습이라는 대외적 카드는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를 촉발하며 유가 급등의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셰일오일로 자급률이 높아진 미국이 과거만큼 중동 원유에 의존하는지, 그리고 제한적 공습만으로 실효를 거둘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원유 차트의 주요 저항선 돌파를 주시하며, 저유가 시대의 종언 가능성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트럼프가 저유가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A. 현재 지지율이 38%로 급락하고 저유가 효과가 국민 체감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임대료와 집값 등 생활 물가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실제로 카드 이자율 10% 제한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내놓고 있어 저유가 포기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Q.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되면 유가는 얼마나 오를까요?
A.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30~40%가 통과하는 핵심 경로입니다. 실제 봉쇄 시 단기적으로 유가가 10% 이상 급등할 가능성이 높으며, 위협만으로도 간밤에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셰일오일 자급률이 높아진 점은 과거보다 충격을 완화하는 요인입니다.
Q. 이란 공습이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A. CNN과 로이터 등 주요 언론이 제한적 타격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으며, 마가 공화당원의 61%가 이란 공격을 지지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반등이 절실한 만큼 제한적 공습은 실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상군 투입은 국내 여론 반발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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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긴 잠 깨어나는 원유 '트럼프의 저유가' 종료/매일경제TV: https://www.youtube.com/watch?v=s0GWIwiyZH0